로라의 갬빗 5화

로라는 다나카와 함께 점심 미사에 참석했다.
성당에 들어가기 전 로라는 미사보를 머리에 착용했다.
오늘 미사 내용은 마태복음 9장1절~10절에 관한 강론이고,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세에 관한 내용이었다.
미사가 끝나고 집에 돌아올 때 로라와 다나카는 펫샵 유리 벽에 비친
고양이를 보았다.
"나, 더 큰 집에 살게 되면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나도 반려동물을 좋아해. 나중에 네가 고양이를 키우게 되면
고양이 보러 네 집에 갈게."
미사가 끝나고 로라는 집에 돌아가고 다나카는 타쿠야를 만나러
타쿠야네 집에 갔다.
타쿠야가 부모님께 웹캠코더를 선물 받았는데 구경하고,
타쿠야네 집에서 같이 놀기로 했다.
다나카가 와플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다나카는 타쿠야의 집에 들러서 "요즘 공부는 잘 되가?"라고 물어보았다.
"전 과목 평균 80점은 맞을 수 있을 정도."
"공부 잘 하는 편이구나."
타쿠야는 리네트 외국인학교에 다닌다.
다나카와 타쿠야 아버지가 서로 친구인데, 자연스럽게
다나카와 타쿠야도 자주 만나는 사이가 되서 친해졌다.
"그런데 주로 어떤 게임을 하는 스트리머가 될지 생각해봤어?"
"종합 게임 스트리머가 될 생각이야."
"지금 방송 켰다고 가정해보고 롤 하면서 말하는 거 보여줄 수 있어?"
"응, 그래."
타쿠야는 컴퓨터를 킨 다음을 켜고 미드에서는 누가 강한지, 정글에 간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몹에 공격당해 HP가 닳고 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하면서 롤을 했다.
" 좀더 애드리브라던가 감정 표현이 들어가면 더 좋을 것 같다.""그래, 참고해서 분발할게."
타쿠야는 사교 클럽을 만들 생각인데 다나카한테 가입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았다.
"아이는 사교 클럽에 가입하겠대."
"그래, 가입할게."
사교 클럽은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좋지만 연애를 할 경우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다.
물론 친구 로라가 있기에 다나카는 여자친구 사귈 목적은 없었다.
타쿠야는 사교 클럽에서 알게 된 릴리와 사귀게 되었다.
"릴리야, 너와 나랑은 마음이 잘 맞는 거 같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서로 사귈래?"
"그래, 우리 사귀자."
타쿠야는 성격이 활동적이로 릴리는 조신한 편이어서 성격 차이는
있었지만, SF영화를 보는 걸 좋아하는 건 같아서 집에서 같이 SF영화를 보곤 했다.